'대역전극' DB, kt 꺾고 2연승…kt 6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1.11 17: 30

원주 DB가 대역전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DB는 11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2연승으로 시즌 성적 8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1승11패.

이날 DB는 전반까지 38-49로 뒤졌다. kt의 기세가 거셌다. 이재도가 전반 14득점 5어시스트로 모처럼 활발하게 움직였고 박상오(10득점 4리바운드), 허훈(5득점 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DB는 후반 들어서 kt의 기세를 잠재웠다. DB는 전반 열세를 무서운 집중력으로  kt와의 격차를 좁혀갔다. 특히 4쿼터 디온테 버튼(10득점)과 두경민(8득점) 등이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버튼이 18득점 13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더블-더블 기록을 만들었다. 두경민은 3점슛 3개 포함해 15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펼쳤고 김태홍(13득점), 서민수(8득점) 등 토종 선수들도 맹활약했다.
kt는 이재도가 21득점 7어시스트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한 번 4쿼터 집중력 부재를 이겨내지 못한 채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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