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나바 감독 "한일전, 투수전 예상…1+1 전략 예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1 11: 08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일본 이나바 아쓰노리 대표팀 감독이 '투수 총력전'을 예고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이나바 감독이 가장 좋은 투수를 연이어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나바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한일전을 봤을 때) 저득점 경기였다"고 밝히며 "야마자키 야스아키(요코하마)는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마타요시 가쓰키도 경험이 있으니 중요한 상황에서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1 전략'도 함께 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일본은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야부타 가즈키를 예고했다. 야부타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15승3패를 기록한 그는 2.58을 기록하며 일본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야부키에 이어 또 다른 선발 자원을 곧바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매체는 "다와타 신사부로를 '제 2 선발'로 배치하는 것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와타는 프로 2년 동안 등판한 34경기에서 4번의 완투, 3번의 완봉 경험이 있는 정상급 선발 투수다. 첫 중간 계투 투입이지만, 타와타는 "팀이 원하는 곳에서 잘 막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 등판하는지 모르지만, 준비는 제대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매체는 "'제 2선발' 전략은 과거 올림픽이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투구 수 제한이 있는 국제대회에서 사용해온 전줄로 2006년 WBC 당시 일본은 스기우치, 와다, 시미즈를 투입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힘있는 투수를 차례로 내보내 단기전에서 효과를 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나바 감독은 "가장 좋은 투수를 한국에 넣는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며 한국전 필승 의지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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