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루이스 C.K., 성추행 의혹 시인 "후회하고 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1 08: 37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루이스 C.K.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루이스 C.K.는 10일(현지시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뉴욕타임즈의 보도는 사실"이라고 자신의 성추행, 성희롱 의혹을 모두 시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루이스 C.K.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5년 사이 5명의 여성 앞에서 성적인 행위를 하거나 이를 요구했다고 보도하며 루이스 C.K.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파문이 커지자 루이스 C.K.는 성명서를 통해 "이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다. 당시 여자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내 성기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한 일은 괜찮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내가 인생에서 배운 것은, 권력을 지닌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성기를 보겠냐고 묻는 것은 질문이 아니라는 것과, 그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여성들에게 내가 가졌던 힘은 그들이 나를 존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는 그 힘을 무책임하게 사용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저는 제 행동을 후회하고 있고, 그들에게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저는 가족, 친구들, 아이들,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저는 오랜 시간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전 뒤로 물러나 듣기 위한 오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루이스 C.K.는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코미디언으로 지난해에는 롤링스톤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재밌는 코미디언으로 뽑힌 최고의 입담가다.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성추문으로 루이스 C.K.가 각본을 맡은 '아이 러브 유 , 대디(I Love You, Daddy)'의 시사회 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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