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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꼴찌-삼진 1위' 강정호의 윈터리그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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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음주 운전으로 2017시즌을 쉰 강정호(30)의 호쾌한 스윙을 보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릴 전망이다. 실전 감각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음주 운전 재판으로 미국 비자 발급이 무산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했고 한국에서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냈다. 피츠버그 구단은 비자 문제가 없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강정호를 출전시켜 재기를 돕고 있다. 

강정호는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장 중이다. 10월 14일 개막전에 출장해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개막전 4번타자로 출장해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1할대 타율로 부진 중이다. 타순은 4번에서 점점 5번, 6번으로 내려가고 있다. 강정호는 10일 열린 토로스 델 에스테와의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윈터리그 타율은 1할2푼7리로 떨어졌다.  

10개월 가량의 공백이 이렇게도 큰 차이를 낳는 걸까. 강정호는 윈터리그 18경기에서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27명의 타자 중 최하위다. 투수들의 빠른 공,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지만 성적이 너무 안 좋다.   

타격 내용도 나쁘다. 24개의 삼진을 당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 중이다. 아웃카운트의 44%가 삼진이다. 경기 당 1.3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은 강정호가 2015~16시즌 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량 회복은 둘째, 비자 문제가 해결되어야 피츠버그 복귀 자체가 가능하다. 언론은 "강정호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에는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로 강정호를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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