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완패' 할릴호지치 감독, "후반만 보면 일본의 승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11 05: 00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 완패에도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각)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10분만에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17분 마르셀루의 중거리포, 전반 36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3실점했다.

이로써 일본은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2무10패의 절대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승부를 굳혔다고 판단하자 네이마르를 비롯해 제주스, 윌리안, 마르셀루, 알리송 등 대부분의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일본은 후반 18분 마키노 도모아키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마키노는 이데구치 요스케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는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4경기만에 뽑은 득점이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감스러운 전반이었다"면서 "브라질을 보고 좀 놀란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 우리가 브라질에 기회를 줬고 브라질은 그것을 잘 찔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후반을 보면 우리도 용기를 냈다. 후반만 보면 우리가 이겼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물론 많은 것을 이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결론이 나왔고 개선할 수 있는 곳도 아직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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