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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대어’ FA 홀랜드, COL-STL-CHC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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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재기에 성공하며 호기롭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렉 홀랜드(3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컵스가 홀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 소속팀 콜로라도는 장기계약을 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팬랙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간) “콜로라도가 홀랜드를 잡기 위해 장기계약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불펜투수, 그리고 만 32세의 투수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라면서도, 콜로라도가 팀의 불펜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홀랜드 잔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헤이먼은 “홀랜드에는 세인트루이스와 컵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콜로라도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캔자스시티에서 MLB에 데뷔한 홀랜드는 부상으로 빠진 2016년을 제외하면 모든 시즌에서 정상급 성적을 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재기에 성공했다. 61경기에서 3승6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홀랜드는 내년 1500만 달러의 옵션 조항을 행사하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셈이다. 콜로라도는 일단 홀랜드에 1740만 달러 상당의 퀄리파잉오퍼(보상FA선수자격)를 제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FA 자격 취득, 그리고 부상을 당한 트레버 로젠탈의 방출로 마무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컵스 또한 웨이드 데이비스가 FA 시장에 나감에 따라 그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 다만 세인트루이스나 컵스가 홀랜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내놔야 한다. 콜로라도에 비해 다소 불리한 여건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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