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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25~30HR 강정호, PIT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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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기대치는 여전하다. 강정호의 거취에 따라 팀 내야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내년 피츠버그의 내야 구상을 다뤘다. 다른 언론 매체의 기조와 마찬가지로 강정호의 거취에 따라 내야 구상이 사뭇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강정호가 돌아오면 피츠버그의 내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리는 “만약 강정호가 돌아온다면 피츠버그는 더 나아질 수 있다”면서 “25~30개의 홈런, 그리고 그들의 벤치 옵션을 손상하지 않은 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정호는 2015년 15개의 홈런, 2016년 21개의 홈런을 치는 등 MLB 통산 0.483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음주운전사고 여파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올 한해를 건너뛰었다. 데이빗 프리즈가 공·수 모두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만큼 벤치가 약해지는 악영향이 있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다리를 놔 실전감각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베리는 강정호가 돌아오지 못할 시나리오에 대비해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로 강정호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그러나 최근 거론되는 잭 코자트의 영입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베리는 코자트에 대해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3루로 가면 더 좋은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다고 평가하면서 “2015년 강정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미 1억 달러가 넘은 팀 연봉 구조상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대신 조시 해리슨을 3루로 활용해 프리즈의 체력소모를 줄이고, 그때는 2루에 아담 프레이저를 투입해 로테이션을 돌리는 방향은 고려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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