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은 실전에서도 여유를 보였다. 한국을 상대로 주전 대부분을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13위)와 A매치 평가전을 가진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다. 스리백을 애용하던 신태용 감독은 김진수-장현수-권경원-최철순으로 수비진을 형성했다. 기성용의 파트너로는 측면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고요한을 선택했다. 측면 날개엔 이재성과 권창훈, 투톱으로는 손흥민과 이근호가 배치됐다.
한편 콜롬비아는 주전 대부분에게 휴식을 줬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는 선발로 나서지만 공격을 책임지는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등이 벤치서 출발한다. 페케르만 감독은 주축들을 대신해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콜롬비아는 원톱으로 A매치 경험이 2경기에 그친 두반 사파타(삼프도리아)를 내세웠다. 아빌레스 우르타도(몬테레이)는 데뷔전을 가진다.
페케르만 감독은 하루 전날 공식 인터뷰서 한국 소집 명단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여유를 나탄내기도 했다./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