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트와이스"..'붐붐파워' NRG, 영원한 주접 오빠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0 17: 05

한류 1세대 NRG가 돌아왔다. 한 때 중국을 들었다놨다한 이들이지만 지금은 트와이스에 열광하는 철없는 오빠들이다. 
10일 오후 4시, SBS 파워FM '붐붐파워'에 NRG가 깜짝 출연했다. 이성진, 노유민, 천명훈은 DJ 붐과 함께 데뷔곡 '할수있어' 음악에 맞춰 신 나게 춤을 췄다. 
이를 본 청취자들은 NRG의 귀환을 두 팔 벌려 반겼다. 오랜만에 재결합해 팬들 앞에 신곡을 들고 나온 터라 멤버들 역시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NRG는 "컴백하고 팬들을 만나 울기도 했다. 남들이 보면 1위한 줄 알았을 것"이라며 "원래 하이파이브 행사였는데 허그가 됐다. 4천 명 팬들을 만났는데 찾아와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 
한류 1세대로서 NRG는 그 시절 영광을 곱씹었다. 이성진은 "클론은 대만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활동했다. 처음엔 힘들었다. 2~3년간 맨땅에 헤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료 공연도 많이 했다. 하다 보니 수익이 발생하더라. 1~2만 석에서 8만 석 공연까지 했다. 실제로 6만 명 관객이 들어왔다"고 자랑했다. 
NRG는 음악 방송을 돌며 컴백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후배 걸그룹인 트와이스였다. 실물로 보니 정말 요정 같다는 것. 
노유민은 "트와이스 멤버들을 볼 때마다 하이파이브한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천명훈은 "전 트와이스 매니저 눈을 봤다. 나는 차마 못했는데 노유민은 그러든지 말든지 하이파이브를 하더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진은 후배 한류돌을 묻는 말에 "아스트로나 SF9 괜찮더라. 우리랑 또 다른 실력이 있다. 우린 다 같이 흥을 느끼는 노래 위주였는데 지금 친구들은 디테일하게 실력을 갖춰서 나오니까 우리 뒤를 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도 마지막엔 트와이스를 외쳐 듣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붐붐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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