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의 중심타자는 구자욱과 김하성이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구자욱과 김하성을 3번과 4번으로 고정시켰다. 구자욱과 김하성은 두 차례 경기에서 중심타자의 장타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아직 예열 중이다.
지난 8일 넥센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구자욱과 김하성은 1안타씩 때렸다. 대표팀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안타 하나씩 뺏어냈다. 구자욱은 4타수 1안타 1타점,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
10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 구자욱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대표팀 임기영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하성은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3회 구자욱은 선두타자로 나와 임기영의 공을 때렸으나 펜스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외야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구자욱은 4회 2사 1,3루에서 임기영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대표팀 투수 장현식 상대로 중전 안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또 3루에서 발이 묶인 채 이닝이 끝났다.
3-2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 구자욱은 대표팀 투수 장현식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 3루 주자는 득점하며 타점을 올렸다.
2경기에서 구자욱은 6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김하성은 9타수 3안타 1타점이다. 모두 단타다.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려 16일 일본과의 첫 경기에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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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