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시즌2 검토”..‘비밀의 숲’, 조승우X배두나 조합 볼 가능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10 16: 59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의 특급 조합을 또 볼 수 있을까.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종영한 지 3개월여. 시즌2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제작진은 시즌2에 대한 뜨거운 요청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물론 이를 시청한 연예인들까지도 열광했을 정도.
“대한민국 드라마는 ‘비밀의 숲’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로 이 드라마는 장르물의 기준이 됐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연출과 대본, 배우들의 연기 등 3박자가 ‘완벽’했다. 안길호 PD의 흡입력 강한 연출,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영화 같은 스토리, 조승우와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등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역대급’ 드라마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만남은 신의 한 수였다. 조승우는 감정 없는 검사를 연기하기 위해 세심한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감정을 절제하며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을 듯한데 조승우는 ‘믿고 보는 배우’답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또한 ‘비밀의 숲’으로 7년 만에 국내 복귀한 배두나는 민낯이라도 표현해도 무방할 만한 엷은 메이크업을 하고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조승우와 배두나가 극 중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하는 전개는 로맨스보다도 설레고 긴장감이 있었다. 때문에 시즌2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비밀의 숲’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측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0일 이 관계자는 OSEN에 “시즌2를 내년 하반기 촬영 목표로 검토 중이긴 하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배우나 일정, 스태프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우선 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시즌2 제작을 비롯해 조승우와 배두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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