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이민호, 연습경기서 ⅔이닝 1실점 고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0 16: 06

이민호(24·NC)가 첫 실전 등판에서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민호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⅔이닝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주로 구원투수로 나와 60경기 5승 1패 3세이브 6홀드를 기록한 이민호는 APBC 대표팀에 선발 되면서 데뷔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8일 넥센전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던 이민호는 이날 처음으로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닝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송성문-허정협-김웅빈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특히 김웅빈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 내 줄 정도로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강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이민호를 다독였고, 이후 이민호는 임병욱과 김규민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감을 조금 찾는 듯 했지만, 투구수가 25개로 불어나있었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함덕주는 장시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김혜성을 뜬공 처리했고, 이민호의 실점은 1점이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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