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인생술집' PD "희철X은혁, 눈물 후 걱정도..배려 고마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0 12: 37

그룹 슈퍼주니어가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절친' 토크로 '인생술집'을 진하게 물들였다.
지난 9일 밤 12시20분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 44회에서는 MC 김희철과 게스트 은혁, 신동, 그리고 몰래 온 손님 동해가 풍성한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두고 다리 부상을 입었던 때의 심경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후 은혁 역시 가족들의 사랑에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던 바.

이에 대해 이태경 PD는 10일 OSEN과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희철이 눈물을 흘린 후 녹화 쉬는 시간에 내게로 와 걱정을 하더라. '울어서 어떡하느냐'라면서 말이다. 희철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웃겨주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후 은혁과 신동도 눈물을 보여 녹화가 끝나고 '눈물바다였는데 어떡하느냐'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녹화가 잘 안 풀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꼭 셋이 있다고 해서 웃기기만 할 필요는 없다. 이런 모습을 '인생술집' 말고 어디서 보여주겠느냐.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태경 PD는 이러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여러모로 그들에게 고마웠던 게 이렇게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에게 따라붙는 배려였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모두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더라. 그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 마음이 고마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는 16일 밤 12시20분 방송되는 '인생술집' 45회에는 가수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가 출연한다. 이태경 PD는 "이승환 선배님은 원래 좋아하던 분이라 섭외를 진행했다. 선배님이 주진욱 기자님과 나오고 싶어 하셔서 처음 뵙게 됐는데 생각보다 더 수더분하고 순수한 분이셨다. 웃음이 많으신 분이셨고 즐겁게 놀다 가셨다"고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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