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15승 야부타 가즈키, 한국전 선발 등판 유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0 09: 07

한국을 상대로 나설 일본 선발 투수로 15승 투수 야부타 가즈키(25)가 떠올랐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서는 10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의 개막 투수로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야부타의 등판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장 좋은 투수는 한국전에 맞춘다. 첫 경기이므로 이기고 싶다"는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의 말을 인용하며, 선발 투수로 야부타를 전망했다.

야부타는 2014년 드래프트 2순위로 히로시마에 입단해 188cm, 84kg의 체구를 가진 우완 투수. 올 시즌 입단 3년 차를 맞은 투수로서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며 다승 2위에 올랐다. 구원투수로 나섰던 그는 5월 30일 세이부전(6이닝 무실점)을 기점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 시작했다.
요코하마의 이마나가 쇼타(24·11승 7패 평균자책점 2.98), 요미우리의 다구치 가즈토(22·13승 4패 평균자책점 3.01)와 함께 이번 일본대표팀 선발 '빅3'로 꼽힌 가운데, 이종열 전력분석원도 야부타를 경계해야할 투수 중 한 명을 꼽기도 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한국전에 야부타가 등판한 뒤 대만전에 다구치, 결승전에는 이마나가가 등판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오는 12일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 위주로 공을 던지고, 13일 세이부전에서는 중간 투수가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일본전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선동열 감독 역시 "일본전에 가장 좋은 투수를 넣겠다"고 밝힌 상황. 현재 선발 후보군으로 박세웅(롯데), 장현식(NC), 김대현(LG), 임기영(KIA)이 있는 가운데 심재민도 지난 8일 넥센과의 연습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카드로 급부상했다. 선동열 감독은 일단 10일 넥센전과 12일 경찰청전을 본 뒤 선발 카드를 결정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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