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총파업의 여파로 '연예가 중계'가 결방된다.
10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저녁 8시55분 방송 예정이었던 '연예가중계'가 전파를 타지 않는다. 8시30분부터 55분까지 방송됐던 국제 뉴스프로그램 '글로벌24' 또한 결방되며 이 빈자리는 지난 추석 연휴에 방송됐던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스페셜'이 채우게 됐다.
'연예가중계'의 결방은 KBS 총파업 여파로 보이는 상황. 앞서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해피투게더 3', '해피선데이-1박 2일' 등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이 파행을 맞은 가운데 이번 '연예가중계' 결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1노조과 새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8일 KBS 고대영 사장이 처음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자 1노조는 10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새노조는 흔들림 없이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1노조의 재참여를 독려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