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월드컵 플레이오프서 그리스 대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10 07: 28

크로아티아가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월드컵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그리스를 4-1로 완파했다.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지는 월드컵 플레이오프 1차전서 대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향후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고지를 점령했다. 크로아티아는 홈 1차전 경기를 시종일관 주도했다. 중원과 측면서 상대를 압도하며 전반에만 67%의 점유율과 11개의 슈팅을 날렸다.

전반 13분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칼리니치가 페널티킥을 얻았다. 페널티 키키로 나선 모드리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추가골오 연이어 나왔다. 전반 19분 칼리니치는 좌측면에서 스트리니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리스에도 한 방이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헤더 슈팅을 날려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전반 33분 페리시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그리스를 무너트렸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리스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골은 오히려 크로아티아에서 나왔다. 후반 4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브르살리코의 패스를 크라마리치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이 득점으로 크로아티아가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남은 경기를 주도하며 월드컵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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