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당잠사', 매회 반전엔딩 '이런 드라마 처음이다 진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0 06: 49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매회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예지몽으로 자신의 위험을 미리 감지한 배수지. 산속이라고 생각했던 장소는 의외로 이상엽의 사무실 옥상이었고, 꿈 속에서 봤던 우산의 주인 역시 생각지도 못한 이상엽이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살해 위기에 처하는 홍주(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포폰에 든 사진때문에 몇년 전 종결된 연쇄 살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유범(이상엽)은 증거를 조작해 무고한 사람을 쳐넣었다.
그 사람은 감옥에서 자살한 상태. 하지만 핸드폰 사진에는 밝혀진 피해자 뿐 아니라 밝혀지지 않았던 피해자 사진까지 있었다.

당시 유범과 함께 사건을 맡았던 담동(김원해)은 수사에서 제외되고, 증거조작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재찬(이종석)은 담동의 결백을 믿지만, 담동은 재찬에게 짐이 될까봐 사표를 낸다.
홍주 역시 이 사건을 맡고, 유범을 찾아가 재수사 사실을 밝힌다. 그 즈음 유범은 진범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유범은 진범과 만난다. 진범은 "나도 당시 환자였다. 그래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나는 위도 떼도 신장도 뗐는데, 퇴원을 못했다. 입원한 지 며칠만에 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화가 났다. 그들이 '나을 거라'고 해주는 위로도 화가 났다"고 사람들을 죽인 이유를 밝혔다.
유범은 황당해하고, 진범은 "그때 죄값을 다 받으려고 했다. 근데 당신이 나에게 희망을 줬다.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잡더라. 이번에도 당신이 나의 희망이 돼 줘야할 것 같다. 내가 잡히면 당신이 증거 조작한 것도 다 드러난다"고 했다.
유범은 "나 말고도 조작 사실을 아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고 하며 며칠 뒤 홍주를 사무실로 부른다. 유범은 홍주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이고, 그때 나타난 진범과 유범은 홍주를 옥상으로 옮겼다. 그 전에 홍주가 위험에 처한 꿈을 꾼 재찬은 홍주를 찾아 유범 사무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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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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