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입덕의 신세계를 경험한 신정환과 임형준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9일 방송된 M.NET 예능 '악마의 재능기부'에서 워너블로 변신한 임형준, 신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워너원의 팬으로부터, 굿즈를 받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생전처음으로 '굿즈'란 존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낯설어했고, 심지어 팬 인증을 받아야하는 까다로운 절차 앞에서 "팬미팅 당첨되면 아파트 청약은 우습겠다"고 말할 정도로 달라진 팬 문화에 놀라워했다.
점점 워너원 팬들이 몰려왔고, 두 사람은 워너원의 이름을 나열하는 문제를 순식간에 맞추며 워너블 대열에 합류했다. 신정환은 "워너블 된 기분이다"며 뿌듯해하더니, 급기야 "워너블 회장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말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껏 흥겨운 분위기에 취한 두 사람은 입장 전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함께 소녀팬이 된 듯 "공연보러가서 우리가 다 소리지를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신정환은 "워너원이 우리가 이러는거 알까, 다니엘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면서 "작은 희망생겼다, 다니엘이 윙크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미 강다니엘 입덕에 들어갔다.
이에 질세라, 임형준 역시 "어필하고 싶다, '내 마음 속의 저장' 한 번 해주면 쓰러질 것 같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공연장에 입장, 워너원이 등장하자 뜨거운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어느새 두 사람은 내 가수 찾는 스킬까지 보이며, 현수막을 꺼내들어 본격적인 팬 모드에 열중했다.
공연이 끝나자, 앙코르 요청은 물론, 애절하게 강다니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은 여느 소녀팬들과 다름이 없었다.워너원의 팬으로, 워너블로 하나 된 두 사람의 열정이 빅재미를 선사했으며, 아재들의 마음까지 훔쳐버린 워너원의 출구없는 매력은 다시 한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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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악마의 재능기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