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파다르-최홍석 폭발'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장충, 최익래 기자] 쌍포가 제 역할을 다하자 승리가 따라왔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 승리로 장식했다.

'주포' 파다르의 위력이 힘을 발휘했다. 파다르는 양팀 최다인 30득점 맹타로 시종일관 팀 공격을 주도했다. 파다르의 원맨쇼는 아니었다. 그간 부진했던 레프트 최홍석도 12득점.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22득점이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를 2승4패(승점 6) 최하위로 마쳤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단추를 깔끔히 꿰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1라운드 3승3패(승점 11), 2위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했다. 한 쪽이 점수를 내면 곧장 따라붙는 모양새. 어느 한 팀도 석 점 차 이상의 넉넉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시소가 한쪽으로 기운 건 세트 중반. 우리카드는 12-12로 맞선 상황에서 전광인의 범실과 한성정의 오픈, 우상조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내리 석 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세트를 마무리했다. '주포' 파다르가 7득점(공격 성공률 60%)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최홍석(5득점, 62.5%)도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광인의 무득점 침묵이 뼈아팠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파다르와 펠리페가 본격 외인 싸움을 펼치며 자웅을 겨뤘다. 이번에도 균형추를 먼저 깬 건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13-13으로 맞선 상황에서 파다르의 백어택과 퀵오픈으로 두 점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1세트와 달리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두 개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20-20 상황에서는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역전 성공. 그러나 뒷심에서 우리카드가 앞섰다. 우리카드는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한 점 보탰고, 펠리페의 백어택 실패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는 다소 싱거웠다. 우리카드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파다르와 김은섭, 한성정의 연이은 오픈 득점에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챙겼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3세트 침묵으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3세트 8-11로 뒤진 상황에서는 전광인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으며 박성률과 교체되며 흐름이 꺾였다.

한국전력은 세트 막판 23-24,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며 한숨 돌렸다. 이어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지만 서브 범실로 다시 듀스. 세 차례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6-26 상황에서 파다르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뒷심 부족으로 0-3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ing@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