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감독 "서재덕, 재활 시작…서두르지 않을 것"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09 18: 15

'주포' 서재덕(한국전력)은 2라운드에도 복귀가 쉽지 않다. 사령탑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전력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우리카드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를 3승3패(승점 11), 2위로 마무리한 상황. 이날 승리시 선두까지 올라설 수 있다. 오밀조밀하게 모인 시즌 초반이라 의미는 덜하지만 승점을 벌어두는 게 중요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그 정도면 선방이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 비시즌 훈련을 많이 한 효과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개막을 앞두고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부터 주전 세터 강민웅이 이탈했고, 레프트 서재덕마저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잇몸들로 이 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다. 김철수 감독은 "2라운드도 서재덕 없이 버텨야 한다. 당분간 김인혁을 레프트로 투입하며 공격성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무릎 연골제거 수술을 받은 서재덕은 9일(오늘)부터 재활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사실 수술이라고 하기에는 연골제거에 불과하다. 오늘부터 재활에 들어갔다"라며 "본인이 준비되면 투입하겠다. FA 첫 시즌인 만큼 선수 본인은 빠른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급한 호출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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