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 "여전히 순위 싸움 가능…부담 내려놓길"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09 18: 19

"부담감을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를 2승4패, 승점 6으로 마친 상황. 2라운드 반전으로 상위권 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1라운드 내내 준비한 만큼 경기를 못했다. 우리끼리 우왕좌왕했고 범실이 잦았다. 2라운드부터는 1라운드보다 훨씬 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개막을 3연패로 시작했으나 이후 2연승.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분위기는 어느 정도 바뀌었다. 김 감독은 "2연승 기간 파다르가 잘해준 것도 있지만 선수단의 응집력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부담을 내려놨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치고 올라가도 순위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관심은 전체 1순위 신인 한성정에 쏠린다. 한성정은 지난달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3경기에 모두 선발출장해 맹활약 중이다. 김상우 감독은 "몸 상태는 기대 이상이다. 직전 경기인 한국전력전에서 범실이 잦았지만 훈련 때 몸 상태는 좋아보였다. 자신감을 찾으면 범실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한성정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레프트로는 나경복 대신 최홍석이 출전한다. 김 감독은 "최홍석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반면, 나경복은 여전히 허리가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약점으로 꼽히는 센터진에 대해서는 김은섭-우상조 듀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지금 외부수혈을 한다거나 다른 방법을 할 수가 없다. 결국 훈련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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