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고백부부' 속 장발, 장문복으로 오해받으며 연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9 16: 15

배우 이이경이 코믹 포텐을 터뜨린 '고백부부' 속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이이경은 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아기와 나'(손태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고백부부'에서 장문복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최근 안방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긴 장발이 특징인 고독재 캐릭터로 코믹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에서 긴 장발로 장문복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오전에도 홍대에서 촬영을 하고 넘어왔다"며 "지금도 다음주 대본을 기다리고 있는 현장에서 재미있는 감초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도 입장이 반반이다.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나, 너무 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래서 영화 개봉 전에 이런 모습을 보여서 감독님께 연락해 '너무 죄송하다. 너무 망가졌다. 너무 간 것 같다'고 사과했다"며 "연기로 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있는 것 같아서 어중간하게 하기는 싫었다. 연기할 때 다른 배우가 생각 안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부부' 속 코믹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전했다.
한편 '아기와 나'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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