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나바 감독, "라이벌 韓, 제대로 이겨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09 15: 31

일본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 수장 이나바 아츠노리(45) 감독이 APBC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9일 미야자키에서 첫 합숙 훈련을 시작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대표팀의 전체 미팅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나바 감독은 "드디어 APBC 대회가 시작된다.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 일본은 이기지 않으면 안 되는 팀이다. 나부터 모든 선수들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가져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나바 감독은 "한국과 대만은 영원한 라이벌이다. 제대로 이기지 못하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결속력을 갖고 우승이란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물러난 일본은 이나바 신임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대표팀을 꾸렸다. 오는 2020년 안방 도쿄에서 열릴 올림픽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APBC가 될 전망이다. 
한국·일본·대만의 24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들로 치러지는 APBC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로 16일부터 19일까지 도쿄돔에서 치러진다. 한국과 일본은 16일 예선 첫 경기에 맞붙는다. 이나바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기도 하다. 두 팀 모두 결승전에 오르면 19일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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