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없는 日 APBC대표팀...이나바 감독 “모두가 선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9 12: 47

일본대표팀에는 주장이 없다. 이유가 무엇일까.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야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출전을 앞두고 있다. 라이벌 일본대표팀은 한국대표팀보다 5일 늦은 9일 미야자키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이나바 아쓰노리(45) 일본대표팀 감독은 8일 가진 결단식에서 “선수와 코치가 커뮤니케이션을 단단히 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결속력을 가지고 싶다. 선수들이 같은 곳에서 식사하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단 시간에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합숙의 목표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설정했다.

한국은 구자욱이 주장을 맡고 있다. 일본은 특이하게 주장이 없다고 한다. 이나바 감독은 “이번에 주장은 결정하지 않았다. 모두가 선장이 되어 주고 말하고 싶은 것을 서로 말해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4일 끝난 재팬시리즈에서 해설자로 활약했다. 팀을 맡아 돌볼 시간이 적었다. 그는 “‘이제 싸움이 시작이다’라는 강한 느낌이 든다. 일본시리즈에서 해설을 하면서 일본대표팀 감독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해설을 하면서 선수들을 제대로 보고 왔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아무래도 주최국 일본의 목표는 우승이다. 이나바 감독은 “우승이 목표다. 이기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우승을 겨냥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