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데뷔전 마친 박성현, "생각보다 편했다...언제나 우승이 목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9 08: 23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세계랭킹 1위다운 강심장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파72, 6675야드)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 LPGA 1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은 단독 선두 유선영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7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서 LPGA 투어 신인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위가 된 뒤에 처음으로 나서는 무대여서 떨릴 법도 했지만 정작 그는 담담했다.

박성현은 공식 인터뷰서 "아침부터 세계 1위를 축하하는 연락을 많이 받아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됐지만 라운드는 생각보다 편했다. 남은 3일 동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못 살린 게 아쉽다. 큰 실수 없이 잘 끝나서 만족한다"면서 "나에게 중요한 건 파온을 해야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거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첫 해 성공신화를 써낸 그는 "특별한 것은 없고 하루하루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게 큰 힘이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박성현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 날도 여러 부담에 비하면 무난하게 끝난 것 같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야망을 불태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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