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37위 완파하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9 06: 56

정현(삼성증권 후원, 54위)이 세계 37위를 완파하고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잡았다.
 
정현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A조 2차전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7위)를 3-0(4-0 4-1 4-3(1))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정현은 남은 잔루이지 퀸치(306위, 이탈리아)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현은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루블레프를 완파하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올해 US오픈 8강에 오른 루블레프를 압도했다. 1세트를 1게임도 내주지 않고 따낸 정현은 2세트도 4-1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다. 정현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서도 신들린 샷으로 7-1 완승을 거뒀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21세 이하 ATP 상위 랭커 7명과 개최지인 이탈리아 유망주 1명이 출전했다. 정현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10일까지 A조 4명, B조 4명이 각 조에서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예선을 거쳐 11일 준결승전, 12일 3-4위 결정전 및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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