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매드독'이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8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에서는 매드독이 작전이 노출되며 결국 차회장(정보석 분)과 주현기(최원영 분)의 덫에 걸렸다.
이날 강우(유지태 분)는 몰래 매드독 사무실에 침입한 사람이 22년지기 한우란 사실에 충격, 강우는 "한우야 아니지?"란 말만 되풀이했고, 한우는 "강우야 미안하다"란 말로 눈물 지었다. 한우는 결국 딸의 수술비 때문에 강우를 배신했던 것이었다.
한우는 딸이 수술할때까지 조용히 있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후 지금까지 있던 일을 조사하고 자백할 것이라 말했다. 강우는 "법이고 나발이고 내 방식대로 하겠다"며 분노, 그럼에도 "얌전히 있을테니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라, 수술 끝날때까지만이다"며 결국 한우의 부탁을 들어줬다.
강우는 "앞으로 내 앞에 얼굴 보이지마라"는 말만 남긴채, 배신자 한우를 향한 쓰라린 눈물을 흘렸고, 그런 강우의 답답한 모습에 민준(우도환 분)은 "최강우씨, 정말 구제불능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민준은 강우대신 직접 나서며, 한우에게 차준규 회장(정보석 분)의 미끼를 걸 USB를 건넸다. 배신한 강우를 위해 조금이라도 미안함을 대신하라는 작전이었다. 결국 한우는 민준의 말에 따라 차회장에게 USB를 건네며 미끼를 던졌다.
그 사이 강우는 주현기(최원영 분)에게 보험증권 블랙박스 원본을 찾아내기 위해, 민준과 비밀공조를 시작, 미끼를 문 현기로부터 사본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함정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됐다. 강우가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현기가 알아챘기 때문.
현기는 최회장과 역공으로 매드독을 함정을 몰아넣었고, 이를 알리 없었던 매드독들은 비밀 작전 중 덫에 걸리고 말았다. 마침 최회장의 행동에 수상함을 눈치챘던 강우에게 한우는 이 사실을 알렸고, 들킬 위기를 맞은 강우는 부리나케 매드독을 향해 달려가는 긴박함을 보였다.
뛰는 매드독 위에 나는 최회장과 주현기가 그려진 상황.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숨막히는 양박 공조앞에서 과연 어느 쪽 칼날이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매회 긴장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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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드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