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이창욱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점박이 천양호(민대식)의 차에 치여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무궁화(임수향)가 진도현(이창욱)을 찾아갔다. "나한테서 또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가겠다고? 아니, 나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절대 사랑하는 사람 다시는 뺏기지 않아. 실수도 아니고, 이제 진짜 살인자가 되겠다고? 그러면서 대체 얻으려는 게 뭔대?!"
이에 진도현은 "영장 가지고 와서 제대로 이야기해"라고 말했다.
진짜 잘못이 뭔지 모르냐는 무궁화에 진도현은 "뺑소니? 그건 실수였어. 술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저지른 실수"라고 소리쳤다. 무궁화는 분노해 뺨을 때리며 "실수? 당신때문에 사람이 죽었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허성희(박해미)는 진대갑(고인범)에게 "사고 음성파일 칩, 태진이한테 넘겼다"고 알렸다. 무궁화가 차태진이 사고 당시 갖고 있었던 음성파일을 경찰에 넘겼다.
수술을 받고 의식을 되찾지 못했던 차태진이 깨어났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봉윤재(안우연)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7년 동안 사건을 은폐해온 진대갑은 마침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 진대갑의 비밀장부의 키를 허성희가 아들 차태진에게 넘긴 것.
차태진이 진도현을 찾아갔다. 차태진은 "황경감이 다 털어놨다. 이번에도 아버지 뒤에 숨으려는건가. 비겁하게. 사랑하는 여자 손에 수갑차고 싶지 않으면 이쯤에서 그만둬"라고 경고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