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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더블-더블’ 오세근도 막지 못한 전자랜드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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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안양 KGC의 버팀목 오세근은 여전히 굳건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활약도 전자랜드의 파죽지세는 막아내지 못했다.

KGC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87로 패했다. 이로써 KGC는 3연승에서 연승이 중단되면서 5승5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승4패를 만들었다.

브랜든 브라운의 합류 이후 국내 토종 포워드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팀 전체가 살아난 전자랜드였다. 그러나 KGC는 오세근이라는 버팀목이 있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2일 kt전에서는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의 쾌거를 이룩해내기도 했다.

상승세의 정면 충돌이었는데, 그 중심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과 브라운, 오세근과 정효근, 강상재, 이정제 등의 토종 포워드진 간의 대결이었다.

일단 오세근은 1쿼터 무득점의 부진을 겪었다. 전반 내내 전자랜드가 골밑에서 거칠게 오세근을 상대했다. 오세근으로서도 손 쓸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오세근은 특유의 뚝심을 앞세워 이를 이겨냈다. 또한 외곽에서 전성현이 3점포를 5개나 성공시키면서 외곽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오세근으로서도 공격 루트가 조금은 열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오세근은 다시 살아나면서 이날 3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고군분투에도 결국 전자랜드의 6연승을 막지 못했다.

4쿼터 막판 트윈타워를 이뤘던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벤치로 돌아갔고, 전반 불꽃처럼 터진 전성현의 외곽포가 후반에는 불씨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결국 KGC는 막판 전자랜드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정효근, 그리고 강상재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들의 골밑 집중력도 오세근 혼자 버틴 KGC를 압도했다. 그리고 박찬희가 4쿼터 들어 KGC의 백코트진을 무너뜨렸다. KGC는 3쿼터까지 64-61로 3점 앞서던 경기를 뒤집히며 연승에 실패했다.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세근의 기세도 전자랜드 앞에서는 사그라 들고 말았다. /jhrae@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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