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이제 남은 건 워너원과 레드벨벳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08 18: 10

슈퍼주니어, 세븐틴, EXID, 블락비, 몬스타엑스가 컴백했고 어반자카파, 구구단이 곧 신곡을 발표한다. 11월 컴백팀이 와르르 쏟아진 후 잠시 숨고르기 후, 11월 가요계 방점을 찍을 두 팀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워너원과 레드벨벳이다. 
워너원은 13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타이틀곡 '뷰티풀'(Beautiful)로 보다 차분하고 잔잔한 노래로 돌아오는 워너원은 데뷔 때 일으킨 신드롬을 한 번 더 일으킬 예정이다. 
이미 파란은 예고돼 있다. 30만장 이상의 선주문량이 나오면서 사실상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기록을 앞두고 있다. 21세기 들어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그룹 전무했던만큼, 워너원의 파급력 짐작 가능하다. '팬 투표 없이도 신인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연말시상식 신인상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연말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팬미팅의 경우, 5만석 가까운 좌석이 전석 매진되며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활동 준비 기간마다 광고 촬영 및 예능 촬영도 이어지고 있으니 화제성에 준하는 구매력과 파괴력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빨간 맛'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명곡 '피카부'로 돌아오는 레드벨벳이 있다. 레드벨벳은 17일 정규 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을 발표하며 여름에 이어 겨울까지 노릴 준비 마쳤다. 올해 '루키', '빨간 맛'으로 연타석 홈런을 친 레드벨벳은 '피카부'로 3연타 히트 도전에 나선다. 
특히 기대되는 건 이번 신보는 레드벨벳이 2년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이다. 지난 2015년 9월 발표한 첫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덤덤'이 발매 직후 큰 사랑을 받으며 레드벨벳의 '믿고 듣는' 브랜드를 구축했기에, 이번 정규 앨범 역시 믿고 들을 수 있는 좋은 노래로 구성됐을거라는 기대감 안긴다. 
더군다나 '빨간 맛'은 올 여름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음원차트 1위 및 롱런을 이어간 바 있다. 이번 신곡까지 흥행한다면 레드벨벳이라는 팀이 가지는 가치 역시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걸그룹 중 웰메이드 곡을 꼬박꼬박 내놓는 흔치 않은 팀의 자리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MC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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