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강풀백' 최철순-김진수, "수비안정-공격 모두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08 17: 47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측면 풀백 최철순-김진수가 콜롬비아전 선전을 예고했다.최철순과 김진수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K리그에서 보였던 경기력 이상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철순은 "기술적인 면에서 발전해야 하는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풀백의 역할에 대해 그는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으면 패하지 않는다. 또 측면에서 경기가 잘 풀리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투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거친 축구도 맞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북의 왼쪽 측면에서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는 "매번 준비를 많이 하고 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콜롬비아 선수들의 경기를 따로 분석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수비 안정은 분명 강팀과 대결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이미 대표팀은 최근 수비불안으로 인해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단순히 공격이 중요한 것 보다는 수비가 더 필요했던 상황. 특히 중앙 수비 뿐만 아니라 항상 측면 수비수에 대한 안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최철순과 김진수의 활약은 대표팀 안정의 필수조건이다.
신태용 감독의 거친 플레이 주문에 김진수는 "선수를 발로 차고 그런 것이 아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거칠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수비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수는 20세 이하 월드컵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 기억이 있다. 지난 2011년 열렸던 경기서 김진수는 강호 콜롬비아와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김진수는 "당시에 뛰었던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도 소속된 것 같다. 정말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따라서 그들과 대결을 위해서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수는 "감독님께서 조직력을 많이 말씀 하신다. 앞으로 남은 대표팀 경기는 협동을 해야 한다. 공을 빼앗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