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전역 D+7' 이승기, 시상식·'화유기'까지...바쁘다 바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8 17: 50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전역한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벌써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톱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8일 오후 이승기는 오는 15일 열리는 ‘2017 Asia Artist Awards’(조직위원장 장윤호.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 출연을 확정했다. 이는 특전사가 아닌 톱스타로서의 이승기가 서는 첫 공식석상이기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지난 10월 31일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식 당시 이승기는 팬들 앞에서 “'이승기 말뚝설'부터 '전역을 하지 않는다'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만큼 기다려주셨다고 알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활동에 대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일 이승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또 다시 활동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미 에너지가 꽉 차있기 때문에 이 건강한 에너지를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지겹게 보게 해드리겠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보도록 하겠다”는 살벌한(?) 각오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 글에서 이승기는 “올해가 가기전에 브라운관을 통해 인사를 드리고 싶은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 바람은 곧 현실로 이루어졌다. 4일 이승기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의 주인공 손오공 역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 
이승기가 맡은 손오공은 화려한 스타일과 독보적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옥황상제와 맞장도 불사하는 퇴폐적인 악동으로,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장광과 호흡을 맞춘다. 캐릭터도 새롭고,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도 한데 모이기 어려운 조합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그는 영화 ‘궁합’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그가 심은경과 함께 출연한 영화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이승기 분)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이승기의 입대 전 촬영을 마친 ‘궁합’은 이승기의 제대 시점에 맞춰 후반 작업이 완료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시상식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폭넓은 행보로 자신이 공약한 “지겹게 보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이승기. 과연 그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모두가 제대를 기다린 스타 1위’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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