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만점' 안익훈, "홈보살, 많이 연습했던 플레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8 17: 20

"연습 많이 했던 플레이였어요." 안익훈(21·LG)가 완벽한 홈 보살로 눈을 사로잡았다.
안익훈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에서 중견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무엇보다 안익훈의 존재감이 빛났던 순간은 8회초 2사 2루 상황. 이병규가 중전 안타를 치자 안익훈은 앞으로 달려나오며 공을 잡은 뒤 홈으로 송구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간 공은 홈을 노리던 2루 주자 김혜성이 도착하기 전 이미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갔고, 대표팀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었다.

공격에서도 안익훈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안익훈은 4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은 안됐지만, 안익훈의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안익훈은 홈 보살 상황에 대해서 "조금 앞으로 당기라고 하셨다. 수비 코치님과 많이 연습했던 장면이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익훈은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하며 "타격감, 수비감 모두 좋은 상황"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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