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박세웅, “점수 줬지만, 구위 나쁘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8 17: 19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2·롯데)이 대표팀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훈련효과를 위해 넥센의 투수로 선발등판한 박세웅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1회부터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박세웅은 52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가 나왔고, 포크(16개), 커브(5개), 슬라이더(4개)를 섞어 던졌다. 박세웅은 2-2로 맞선 4회 함덕주와 교체됐다. 

경기 후 박세웅은 “점수는 줬지만 썩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 제구를 신경 써서 던지겠다. 직구도 그렇고 포크볼도 구위는 괜찮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던지고 처음이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몸상태는 어떨까. 박세웅은 “시즌 초보다 좋은 편은 아니다. 시즌이 끝나고 쉬면서 좋은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 오늘 직구위주 투구가 많았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상대하니 몸쪽으로 승부한 공이 많았다. 내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7~80%까지는 올라왔다. 좀 더 운동을 하면서 스피드는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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