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정후, “어떤 타순도 자신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8 17: 13

'신인왕' 이정후(19·넥센)가 국가대표팀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과 연습경기서 2-6으로 패했다. 
넥센의 4번 타자 김하성과 ‘신인왕’ 이정후는 대표팀에서 각각 주전 유격수와 우익수로 4,5번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KBO 역대 신인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운 이정후는 태극마크를 달고도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이정후는 5번 타자로 타점도 기록하며 3타수 3안타를 쳤다.

경기 후 이정후는 “화성에서 형들과 같이 마무리 훈련을 하고 와서 타격감은 좋았다. 무리 없이 하고 있다. 넥센 형들을 상대하니까 느낌은 남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5번 타자로 나온 경험은 어땠을까. 이정후는 “타순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타순에 맞게 해야할 일이 있다. 어느 타순에 나가도 재밌게 할 자신이 있다. 다만 김하성 형 뒤에 나가니까 신기하더라”며 웃었다.
홈에서 아웃된 상황에 대해서는 “유지현 코치의 사인이었다. 땅볼만 쳐도 들어오라고 했다. 스타트가 먼저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상황은 어떨까. 이정후는 “정규시즌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가봐야 느낌을 알 것 같다. 일본이 홈팬들이 많으니까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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