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바늘 봉합' 박민우, "실밥 터지더라도 뛰어야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1.08 17: 12

대표팀의 박민우(NC)가 첫 연습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3바늘을 꿰맨 박민우는 "훈련은 정상대로 할 수 있다. 실밥이 터지더라도 뛸 거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박민우는 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 경기에서 대표팀의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회 수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넥센 임병욱을 태그하려다 스파이크에 왼쪽 무릎을 찍혔다. 공수 교대 이후 류지혁으로 교체됐다.
박민우는 트레이너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찰과상 진단을 받았고, 상처 부위를 3바늘 꿰맸다. 치료 후 박민우는 고척돔으로 돌아와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박민우는 "뼈나 인대 등 다른 부위에 이상은 없다. 3바늘 꿰맸는데 훈련도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내일 휴식일이라 쉬고 10일 평가전에는 뛰지 않고 치료하면 된다"며 "실밥이 터지더라도 뛸 각오다. 문제없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대회에 뛰는 데 문제없다고 했다. 
대표팀은 9일 하루 휴식일이다. 10일에는 넥센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11일 훈련, 12일 경찰청과 마지막 평가전, 13일 훈련을 하고 14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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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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