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 완패’ 선동열 감독, “현재 컨디션 70%...더 좋아질 것”(일문일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8 17: 05

선동열호가 첫 평가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과 연습경기서 2-6으로 패했다.
대표팀 선발 김대현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후 넥센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점을 더 내주고 완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다음은 경기 후 선동열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소감은?
▲ 오늘 경기는 페넌트레이스 때 하고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투수나 야수들이나 70% 정도다. 100% 아니다. 예상을 어느 정도 했다. 경기감각이나 컨디션이 짧은 기간에 올라오지 않고 떨어진다. 훈련을 4일 정도 더 할 수 있다. 최대한 선수들 컨디션 끌어올리는데 중점 두겠다. 투수들이 변화구 제구력이 미비했다. 심재민이 안정적이었다. 타자들 중 이정후가 3안타 쳤다.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박민우가 주루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젊은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배워야 한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있었다. 훈련을 더해야 한다.
- 선발투수 두 명 평가는?
▲ 본인이 가진 것 중 70% 정도 보였다. 몸이 100%가 아니다. 투수는 유리하게 카운트를 이끌어 가야한다. 두 투수 모두 변화구가 볼이 많았다. 제구가 되지 않았다.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던지면 좋을 것이다.
- 박민우 상태는?
▲ 오늘 세 바늘 꿰맸다. (왼쪽 무릎이) 찢어져서 그렇다. 뼈에 이상은 없지만 며칠 지켜봐야 한다. 본선대회 나가는데 문제는 없다. 모레 연습경기는 사실 뛰기 쉽지 않다. 세 번째 연습경기는 괜찮을 것이다.
- 긍정적인 면은?
▲ 선수들 분위기가 좋고, 열심히 한다. 가면 갈수록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좋아질 것이다. 코치들에게 맡기고 끌어가려 한다. 4일 훈련하면서 양이 많았다. 훈련량도 줄이면서 도쿄가기 전까지 조절하겠다.
- 오늘 타순이 본대회서 유지되나?
▲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다음 경기서 타순도 바꿔보겠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시험하겠다.
- 세 번째 등판은 임기영인가?
▲ 투수코치와 상의해보니 심재민이 연습을 잘해서 상태가 좋다. 선발로 한 번 2~3이닝 던져보게 할 생각이다. 넥센에서 우리를 상대하는 투수는 임기영, 장현식으로 정했다. 그래야 투수들이 많이 던져볼 수 있다. 일본투수들이 150km를 많이 던진다. 넥센에서 140km이상 던지는 투수가 없다. 우리 투수가 던져야 한다. 타자들도 빠른 볼 대처해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 실험도 많이 하나?
▲ 박민우가 다치고 나니 실험을 하기가 그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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