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자유의 몸' 매드타운, 향후 활동 어떻게 되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08 17: 30

'자유의 몸'이 된 매드타운의 향후 활동은 어떻게 될까.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매드타운과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 사이 체결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 처분했다. 이로써 매드타운 7명의 멤버들은 회사로부터 자유의 몸이 됐다. 
이와 관련, 매드타운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8일 OSEN에 "매드타운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의 현명한 가처분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매드타운의 향후 활동은 어떻게 될까. 일단 팀 활동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매드타운 일부 멤버들이 연예계 활동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매드타운은 팀 축소 운영 혹은 개개인이 뿔뿔이 흩어져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상 완전체 활동은 불가한 상태다. 
이번 사태가 더욱 안타까운 건, 해당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매드타운 멤버들의 결정권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전 소속사 지엔아이가 데뷔 당시 소속사 제이튠캠프에 이적료를 주고 매드타운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매드타운 멤버들의 결정권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권 없이 소속사를 옮겨다니다 결국 소송까지 불사한 매드타운 멤버들 중 일부는 연예계에 환멸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타운 멤버들의 선택 없이 벌어진 이번 사태라는 소문 파다한만큼, 소속사로 인해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향한 안타까움도 커져가고 있다. 
한편 매드타운은 2014년 엠블랙 소속사 제이튠캠프에서 데뷔한 뒤, 지난 1월 새로운 회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활동은 거의 없었고, 소속사 대표 A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매드타운 멤버들은 지난 8월 소속사 A대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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