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하성-정후’ 대표팀 트리오, 화력시범 이상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8 16: 46

일본을 침몰시킬 선동열호의 클린업 트리오가 시범가동을 마쳤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과 연습경기서 2-6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박민우(2루수) 김성욱(좌익수) 구자욱(1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우익수) 정현(3루수) 최원준(지명) 장승현(포수) 안익훈(중견수)의 타순이었다. 선발은 김대현이 맡았다.

2군이 주축이 된 넥센은 이병규(2루수) 한승택(포수) 송성문(1루수) 홍성갑(좌익수) 임병욱(지명) 강지광(우익수) 김규민(중견수) 장시윤(3루수) 김혜성(유격수)의 타순이었다. 연습효과를 위해 대표팀의 박세웅과 한승택이 배터리로 등판했다.
대표팀은 1회부터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구자욱의 안타로 박민우가 첫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박세웅의 포크볼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다시 이정후가 안타를 쳤다. 정현까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최원준은 박세웅에게 삼진을 당해 타점기회를 놓쳤다.
두 팀이 1-1로 맞선 3회말 대표팀은 구자욱부터 공격에 나섰다. 구자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3루수 앞 안타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정후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3루에 걸어서 들어갔다. 김하성도 천천히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두 번의 타석에서 멀티안타를 신고했다.
5회도 선두타자 구자욱이 심재민을 상대했다. 구자욱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도 심재민의 꽉찬 바깥쪽 공을 지켜보다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투수 앞 강습으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구자욱, 김하성, 이정후가 나선 국가대표 클린업 트리오는 대표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화력을 시험했다. 일본과 대만전에서도 세 선수의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대표팀은 투수진과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며 넥센 2군 전력에도 대량실점했다. 조속히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대표팀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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