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폭발’ 이정후, 대표팀 해결사로 우뚝 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8 16: 46

이정후(19·넥센)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넥센을 울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과 연습경기서 2-6으로 패했다. 
넥센의 4번 타자 김하성과 ‘신인왕’ 이정후는 대표팀에서 각각 주전 유격수와 우익수로 4,5번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KBO 역대 신인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운 이정후는 태극마크를 달고도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대표팀은 연습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박세웅이 넥센팀의 투수로 등판했다. 이정후는 1회부터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넥센에서는 1번 타자로 출루를 도맡았던 이정후는 대표팀에서 5번 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생산했다. 동료 김하성이 안타를 친 뒤 이정후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걸어서 3루에 들어가며 호타준족의 기량을 과시했다. 덕아웃에 있는 이종범 주루코치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정후는 5회에도 심재민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정후가 미숙한 주루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된 점은 옥에 티였다. 이정후는 6회 김성욱과 교대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컨택능력은 물론 장타력과 해결사 기질까지 과시한 이정후였다. ‘신인왕’ 이정후는 넥센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전력임을 증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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