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CIVA·IBI 9부능선 넘은 김소희..'눈물의 쇼케이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08 14: 52

가수 김소희가 '프듀' 이후 1년 반 만에 솔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8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가수 김소희 데뷔앨범 '더 피예트'(the Fillette)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김소희는 "'프로듀스101' 이후 1년 반만에 데뷔하게 됐다. 어제 잠을 한숨도 못잤다. 솔로는 처음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설레고 떨린다. 많이 와주신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소희의 데뷔곡 '소복소복' 피처링을 맡은 피에스타 예지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희는 "아직까지는 데뷔가 실감나지 않는다. 노래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 긴장이 풀릴 것 같다. 아직은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이후 김소희는 타이틀곡 '소복소복'과 수록곡 '뜸' 무대를 가졌다. 동시에 '소복소복'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김소희는 "올티와 예지가 함께 해줘서 덜 떨렸다.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한 이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다른 중독성이 느껴진다는 MC딩동의 말에 김소희는 "수능 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희는 '음악의 신'을 통해 연을 맺은 이상민, 탁재훈을 언급하며 "이상민과 탁재훈이 응원 영상을 보내주셨다. 항상 만날 때마다 '너 데뷔 언제 하니'라고 말하며 아빠같이 챙겨주셨는데, 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좋아해주시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김소희는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 방송을 통해 사실상 '방송인 데뷔'를 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소희는 "'프듀' 이후 뷰티 프로그램, 먹방 MC, 아이비아이, CIVA 등 많은 데뷔를 했지만 정식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인으로서는 데뷔한게 맞지만 가수로서는 데뷔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아이오아이도 선배님이라 생각한다. 그 전에는 좋은 경험들이었고 이제는 진짜 시작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소희는 쇼케이스 말미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김소희는 "'프듀1' 때부터 응원해주신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항상 '소희 데뷔 언제 하냐'고 일년 반동안 기다려주셨다. 팬들 덕에 지치고 힘들어도 견뎠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 그녀는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건 다 팬들 때문이다. 팬들이 없었다면 데뷔할 수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쏟아낸 뒤 "이제 연습생 김소희가 아닌 가수 김소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전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연습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소희는 8일 정오 신보 '더 피예트'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소복소복'은 몽환적이고 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보사노바 곡으로, 김소희의 매력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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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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