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희로애락有"..'꽃청춘 위너'가 보여줄 '여행=인생 축소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8 10: 14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예상치 못한 다양한 만남과 경험을 하기도 하고, 희로애락을 느낀다. 동행자가 있다면 그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마찰을 빚기도 한다. '꽃보다청춘'은 그런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동시에, 기대 이상의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이하 '꽃청춘')에서는 위너가 나영석 PD에게 속아 죄수복을 입은 채 서호주 퍼스로 떠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미 출국 당일날 죄수복 입은 위너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누가 봐도 나 PD에게 당한 것 같은 위너에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다. 특히 이번 '꽃청춘'은 송민호가 '신서유기4'에서 '송가락'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쟁취해낸 프로그램이니만큼, 제작진이 어떤 반격을 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아니나다를까 뛰는 위너 위 나는 나 PD였다. 나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위너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과 손을 잡고 평소 위너가 찍고 싶어했던 자동차 CF를 이용해 몰래카메라를 아주 '정성껏' 준비했다. 결과는 대성공. 
 
"대박이다"는 위너 멤버들의 탄성처럼, '역대급'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숙소 선정부터 도착까지 너무나 순조로운 그들이었다.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가게를 찾아 옷 구매까지 완료한 그들은 천진난만한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가감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까지 들뜨게 만들었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이들은 이후 공개된 예고편처럼 자전거, 스카이다이빙 등을 즐기며 '최연소 꽃청춘'다운 활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도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이 때문에 다투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분명 각자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특히 돈 관리를 해야 하는 총무의 입장에서는 모든 이들의 바람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간혹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마냥 좋기만 할 수는 없는 여행이라는 인생의 축소판에서 위너 멤버들은 어떻게 이 같은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꽃보다 청춘 위너'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