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타자' 이승엽, APBC 2017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08 09: 45

'국민 타자' 이승엽이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승엽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앞장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 영광의 순간마다 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엽은 SBS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이번 대회 특별 해설 위원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와 환상 호흡을 이룰 예정. 이승엽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 해설 경험이 풍부하고 2004년부터 8년간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지일파로서 수준높은 해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엽은 "한국 야구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겠다. 이번 대회는 한국 야구의 미래가 좌우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왔다. 특별 해설 위원으로 나서는 이승엽이 후배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지만 힘이 되는 해설을 통해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각오다.
한편 대표팀은 8일과 10일 오후 2시 넥센 히어로즈와 두 차례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12일 오후 6시 경찰 야구단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질 예정이다. 국내 훈련과 연습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14일 오전 9시 김포공항에서 KE2707편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7일 대만과 두 번째 예선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예선 1위 또는 2위에 오를 경우 18일 휴식일 이후 19일 오후 6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모든 일정을 소화한 대표팀은 20일 KE2708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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