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마타, 내년 1월 레알 마드리드행 유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08 08: 34

후안 마타(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각) 독점기사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필요로 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마타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타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여러 모로 가능성이 높다. 내년 여름 마타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맨유로서는 그 전에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마타 역시 레알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마타는 발렌시아와 첼시에서 자신의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마타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베르나베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마타는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 큰 신임을 받지 못했다. 앞서 0-1로 패한 첼시와의 경기에 마타의 이름은 아예 교체 명단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 마타를 맨유로 보낸 바 있다.
마타는 지난 시즌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마타는 올 시즌 11번 선발 출장했지만 매번 교체됐다. 허더즈필드전에서는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팀 패배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마타는 "솔직히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 18살에 레알 마드리드 세컨드 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발렌시아에서는 19살에 1부리그에서 뛰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10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는 마타는 "일반적으로 시간은 흐르지만 축구에서는 더 빠르다. 젊었을 때는 내 몸과 마음이 좋았다"면서 "이 스포츠를 좀더 즐기고 싶다.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앞으로도 더 오래 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마타는 "지금껏 그래 왔듯 프로페셔널이 돼야 한다. 스스로 몸을 챙겨야 한다. 몸이 수년간 좋은 수준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구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마타는 "매일 행운이며 특권을 가졌다는 생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최고의 동기부여를 가지고 훈련장에 가야 한다. 한순간 모든 것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축구에서도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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