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선언' 오타니 행선지 다저스 유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11.08 06: 49

오타니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일본프로야구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3)가 지난 7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와줄 대리인(에이전트) 네즈 바렐로와 계약했다. 바렐로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포츠 에이전시로 평가받은 CAA스포츠를 이끌고 있다. 아오키, 다자와, 사이토 등 일본 선수들의 관리 노하우를 갖추었다. 
에이전트의 계약과 함께 오타니는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한다. 오타니는 지난 7일 대리인 계약과 관련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를 가기 위해 대리인을 결정했다"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관심은 과연 어떤 팀이 오타니를 데려갈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이미 오타니에 대해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이 10개가 넘는다. 25세 미만으로 이적료는 최대 2000만 달러, 사이닝보너스는 300~400만 달러에 불과하다. 값싸게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LA 타임즈는 "고교시절부터 오타니를 눈여겨본 다저스가 영입에 발벗고 나설 것이다"라고 다저스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는다. 선발투수진에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도 있다. 다르빗슈 유도 재계약 가능성도 있어 아시아 선수들만으로도 선발진을 꾸릴 정도가 된다.  
야후스포츠는 "에이전트 바렐로의 대부분의 고객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선수들이다. 행선지는 서해안 지역의 팀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MLB.COM 라디오'는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 15명 가운데 11명이 뉴욕 양키스를 지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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