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꽃청춘' 나PD 스케일에 놀라고, 위너의 순수함에 빠졌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08 07: 05

위너 4명을 속이고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나영석 PD가 납치될 걸 아는 자들을 납치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스케일 몰카작전이 벌어진 것.
여기에 위너는 제대로 속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위너는 빠삐용 옷을 입고 호주에 입성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에선 위너가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서호주 퍼스로 끌려가는 납치과정이 다뤄졌다.

사실 위너는 그 어떤 예능보다 '꽃청춘' 출연을 기대하고 있었다. 송민호가 '신서유기'에 합류하기 전부터 출연을 희망해왔던 것이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된 위너는 언제나 납치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위너를 속이기 위해 고퀄리티의 광고촬영현장을 꾸몄다.
특히 YG의 매니지먼트팀, 광고팀부터 실제 CF감독까지 섭외해 위너가 전혀 의심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심지어 보안유지 서약서, 진짜 전문가가 제작한 스토리보드, 밥차까지 준비하기도.
'예능신' 나영석 PD다운 발상과 철저함에 하나하나 감탄이 쏟아졌다. 위너도 속은 뒤에 "우리 네명때문에 이렇게까지 하시다니"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빠삐용 옷을 입은 채 서호주 퍼스에 도착한 위너. 자유를 만끽하게 된 위너는 그저 해맑은 네 명의 소년이었다.
위너는 무대 위와는 또다른 순수한 매력을 뽐내며 퍼스 여행을 시작했다. 비록 이들은 옷은 다소 웃겼지만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숙소까지 무사히 찾아갔다.
무엇보다 위너는 곧바로 4인 4색 캐릭터들도 드러냈다. '송모지리' 송민호, '강총무' 강승윤부터 '친화력 갑(甲)' 이승훈, 엉뚱한 김진우까지. 
위너는 꾸미지 않는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들의 순수함은 힐링프로그램이라는 '꽃청춘'의 콘셉트와도 딱 맞아떨어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호주 구경에 나선 위너. 과연 이들은 어떤 여행을 만들어나갈지,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꽃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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