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외모꾼' 현빈부터 '개그꾼' 배성우까지..안 볼 순 없겠'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8 06: 49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영화 ‘꾼’(감독 장창원)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진 이 영화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7일 오후 9시 네이버TV를 통해 이달 22일 개봉하는 ‘꾼’의 무비토크가 박경림의 진행으로 생중계됐다. 주연배우 현빈, 배성우, 유지태, 박성웅, 안세하, 나나와 감독 장창원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꾼’은 죽은 줄 알았던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펼치는 범죄오락 영화이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창원 감독은 사기꾼이 또 다른 사기꾼을 잡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상상에서 출발해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꾼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날 장 감독은 이색적인 배우 조합을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개성이 강한 배우들의 캐스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들이 모였을 때의 조화를 따졌다. 무엇보다 이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현빈은 진중한 면모를, 유지태는 자상한 면모를 벗겨내고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의미이다. 현빈이 맡은 사기꾼 황지성은 전체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브레인으로, 완벽한 사기를 위해 특수 분장까지 소화하는 영리하고 세련된 인물이다.
현빈은 “크고 작은 반전부터 사기꾼들을 주도해나가는 지성의 매력에 캐릭터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지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자타공인 외모의 소유한 현빈은 반전 애교를 보여줬고, 대본보다 리얼한 애드리브 실력을 갖췄다는 배성우는 남다른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유지태는 사기꾼을 잡기 위해 그들을 이용하는 야망에 찬 박희수 검사로 차가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성웅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인 곽승건 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배성우와 안세하, 나나가 각각 박 검사의 비공식 루트 사기꾼 고석동, 김 과장, 춘자 역을 맡아 재미와 웃음을 책임진다. 개성 가득한 6인 6색 ‘꾼’들이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 같다./purplish@osen.co.kr
[사진] ‘무비토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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