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뭉뜬', 중년 박보검 김승수의 현실적 결혼 고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8 06: 49

 “결혼을 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하기 싫기도 하다.”
배우 김승수가 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에서 밝힌 결혼에 대한 진짜 속마음이다. 혼자 사는 멋쟁이 중년이지만, 주변의 다른 친구들은 모두 결혼했고 혼자만 싱글이다. 그리고 중년 박보검이란 꼬리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중년 여성들에게 박보검으로 통하는 김승수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꽤 높은 인기를 지닌 배우이다. 그가 ‘뭉쳐야 뜬다’ 멤버들과 셰프 이연복, 가수 김민종,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와 일본 오사카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는데 공항에서 그에게만 유독 많은 여성 팬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렇게 여성들에게 아이돌 못지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미혼인 그는 결혼할 여성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그는 “미래의 아내와 이곳에 다시 와서 야경을 보고 싶다”며 “오늘 영상편지를 남겼었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숙소에서는 김용만에게 결혼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작년부터 ‘결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외롭긴 한데 한편으로는 굳이 해야 하나 싶다. 이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삶이 나이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현재 솔로인 본인의 삶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혼이라는 이벤트로 모든 것이 변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삶의 본질 자체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 행복한 사람은 더 행복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그가 결혼을 하든 그렇지 못하든, 이미 충분히 행복한 남자가 아닐까./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