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온' 양세종 또 좌절…김재욱의 높은 벽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8 06: 49

'사랑의 온도' 아무리 김재욱에게서 벗어나려해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 정선(양세종)이 엄마 유영미(이미숙)를 찾아가서 정우에게 얼마나 빚졌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정우(김재욱)을 찾아갔다. "엄마 빚 계산했어. 민교수한테 후원금 명목으로 들어간 것까지. 근데 이 빚을 한꺼번에 갚을 수가 없어. 매달 갚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우는 "싫다면"이라고 했다. 정선은 "맞출 수 있는데까지 맞추겠다"고 했다. 이에 정우는 "원래 애정관계보다 질긴 게 채무관계다. 길게 가보자"라고 답했다. 정선은 고맙다고 했다.  
그 사이 현수의 엄마 박미나(정애리)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동맥류를 잘라내고 혈관을 잇는 어려운 수술이었다. 빨리 수술을 받아야했지만 대기자가 많아 수술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했다. 
현수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사를 찾아야했다. 홍아(조보아)는 현수에게 "박대표님한테 부탁하라"고 했다. 하지만 현수는 정우에게는 부탁할 수 없다고. 정우가 홍아를 통해 현수 엄마의 일을 알게 됐고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사를 찾았다. 
정선은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를 찾아갔다. "서우병원 신경외과에 아는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 "여자친구 어머니 수술을 앞당길 수 있을까 해서요"라고. 아버지는 결혼할 사이냐고 물었고 그렇지 않은데 왜 불필요하게 공을 들이냐고 화를 냈다.
그 사이 정우가 현수의 어머니를 특실로 옮겼고 수술 날짜도 빨리 앞당겨줬다. 현수는 정우에게 "감사해요. 엄마,아빠 저한테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다시 한번 감사해요"라고 했다. 정우는 무심히 "별거 아닌 수술 없어. 잘 돌봐드려"라며 병실을 나왔다. 
정선은 현수 엄마의 몸에 좋은 음식을 계속 만들었다. 수술하는 날, 정선은 아침 일찍 일어나 5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갔지만 정우가 간발의 차이로 병실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정선은 도시락을 든채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정우와 현수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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