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신 임오경이 족구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여자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 임오경이 출연했다.
가수 겸 작곡가 김준선은 임오경의 등장에 "나도 저런 스타를 보는구나"라고 감탄했다.
김국진은 "임오경 선수의 길이 핸드볼의 역사"라며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핸드볼 하면 생각나는 이름은 임오경"이라고 말했다. 현 서울시청 감독으로 재직 중이라는 것에 멤버들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연수는 "실물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너무 놀랍다"고 전했다.
임오경은 "18살 딸이 있다. 결혼해서부터 혼자 살았다. 남편은 1200km 떨어져 살았다. 2,3달에 한번 봤다. 헤어진지 10년 정도 됐다. 제대로 같이 살아본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수지는 "아이 키우면서 10년이면 힘들었겠다. 우리 애는 15살이다"고 공감했다.
김준선이 떡볶이를 만들었지만 임오경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김국진이 "손은 매운데 정작 매운 걸 못 먹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선이 기타를 들고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임오경은 불청에서 멤버들이 둘러 앉아 함께 노래부르는 게 가장 좋았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임오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거꾸로 먹는 느낌이다.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노래 부르고 춤추는데, 새로운 세계에 와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불청 멤버들과 제작진의 족구 대결이 시작됐다. 제작진이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임오경의 막판 날카로운 서브로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임오경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불청 멤버들은 오대산을 가지 않고 한우를 먹게 돼 환호하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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